글쓰기, 시 창작 교육, 문화 예술 행사 기획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졸업

2006 영남일보 신춘문예

달이 기우는 비향 | 김성철 시집 | 파란 | 2019
풀밭이라는 말에서 달 내음이 난다 | 김성철 시집 | 백조출판사 | 2023

김성철 시인은 재미있는 것만 골라 한다. 시를 쓰는 일도 그중 하나. 쓰는 사람이 즐거워야 읽는 사람도 즐거운 법이니까. 그렇다고 시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지금에 다다른 만큼, 그의 시에는 묵직하고도 자연스러운 울림이 있다.

술과 이야기, 그리고 사람. 그가 바랐던 것들이 모두 익산에 있었다. 돌아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행복이란, 남들의 기준에 맞춘 삶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나의 상태라는 것을. 적당한 취기와 때때로 찾아오는 영감, 안부를 물어오는 친구들, 이 정도면 정말 괜찮다. 정말이지, 먹고 살 만하게 행복하다.

오래된 벗, 문학으로 다양한 걸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다. 누구든 문학에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히는 시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