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소개
간략한 소개: 1995년에 창단되어 익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향토 극단. 창단 이후 2024년까지 100편 이상의 작품과, 600회 이상의 가족극, 여성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왔다. 또한 청소년 연극제와 대학연극제를 개최하고, 시민, 청소년, 장애인을 위한 교육 연극 프로그램과 다양한 연극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다.
잠깐, 길게 말고, 짧게! 우리 극단에 대해 딱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약 이 글을 읽고 우리 극단에게 매력을 느끼셨다면,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앞으로 해나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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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극단 이름의 의미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사실 이 이름은 한 연극 책에서 얻은 영감에서 시작됐어요. 우연히 접한 책에서 소리와 동작에 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거든요. 그러다 문득 머리를 스친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소리와 동작이 모이면 '소동'이 되잖아요? 첫 글자만 따도 '소동'이고, 의미상으로도 '소동'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연극도 '소동'처럼 갑자기 사라질 수 있는 '해프닝'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소리와 동작은 연극의 기본 요소이기도 하잖아요. 이런 다양한 의미를 담아 극단 이름을 지었어요. 아! '큰 소리와 동작'이 아니라 '작은 소리와 동작'인 이유는, '큰' 소동 하면 너무 복작거릴 것 같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잔잔하게 물보라처럼 퍼져나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작은 소리와 동작'이라 짓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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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극단은 사회극, 가족극, 여성극, 시대극 등 아주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하고 있지만, 모든 작업에서 꾸준히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연극 '할머니의 레시피'는 외할머니와 손녀 서현이가 등장하는 '가족극'이지만, 사실 그 안에서도 '여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지죠. 그래서 저희는 극단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바라요. 특히 여성들이요.